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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 학술지
직장여성의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일-가정 갈등의 매개효과 검증 The Mediating Effects of Work-Family Conflict Between Leisure Balance and Marital Satisfaction in Working Women
  • 비영리 CC BY-NC
ABSTRACT
직장여성의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일-가정 갈등의 매개효과 검증

The current paper examines working women's leisure balance and marital satisfaction with focus on the mediating effects of Work-Family Conflict(WFC). For this Goal, we conducted the frequenc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correlation analyses using 311 married working women observations. Furthermore, we also conducted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affirmed the validity of our model also by using the structural model analysis. From these, the following results are obtained. First, working women's leisure balance negatively affects the WFC. Second, WFC negatively affects the marital satisfaction for working women. Thir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isure balance and marital satisfaction is fully mediated by WFC. That is, the leisure balance is indirectly associated with the marital satisfaction through WFC. We conclude from these that working women can increase their marital satisfaction by positively controlling the WFC.

KEYWORD
work life balance , leisure balance , work-family conflict(WFC) , working women , marital satisfaction , mediating effect
  •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한국사회는 만혼, 미혼, 한 부모 가족과 같은 가족체계에 대한 변화, 저 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 여성의 고학력화와 경제활동 참여 증가와 같은 급격한 사회 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개인의 자아실현을 넘어 사회·국가적으로도 많은 함의를 지닌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경제활동의 참여와 자연스러운 가족발달(결혼-출산-육아 등)의 양립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미혼, 만혼이 증가하고, 아이 낳기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일과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거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2배, 3배의 긴장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와 관련하여 Statistics Korea (2014)의 「2013년 남녀의 고용률 및 임금격차」 를 살펴보면, 여성이 30대 이후 급격한 고용률 하락을 보일 뿐만 아니라, 남성과의 임금격차도 30대 이후 크게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20대 경제활동에 참여했던 많은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의 가족 발달주기에 다다르면 일을 포기하거나, 가정과 병행하기가 수월한 비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높음을 함축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인해 직장여성이 가정과 일 영역 모두에서 상당한 역할부담에 처해있기 때문이다(An, 2013). 따라서 직장여성들이 겪고 있는 다중적인 역할책임과 일-가정 간의 부정적 전이 및 갈등을 감소시킴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화를 모색하는 작업은 매우 시의성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시대적 상황 하에서, 한국정부 또한 여성들의 지속적인 경제활동 참여 지원이 사회 및 국가적 문제 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라는 판단 하에, 여성의 일자리 마련 및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계에서도 직장여성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일-가정 갈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물들이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은 일과 일 이외의 영역 즉, 여가, 자기계발, 건강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주요 영역들 간에 시간적, 심리적 관여와 에너지를 균형 있게 투자함으로써, 긍정적 전이를 높이고 부정적 전이는 감소시키자는 데에서 시작된 개념이다(Park & Sohn, 2014). 최근 정부나 몇몇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일과 삶의 균형정책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일-가정 갈등(workfamily conflict)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An, 2013). 일-가정 갈등은 하나의 역할 내에서 발생되는 상호양립이 불가능한 역할 압력을 의미하는 ‘역할 간 갈등’의한 형태로 이해 될 수 있다(Frone, Russell & Cooper, 1992; Williams & Aliger , 1994). 기존 선행 연구물들은 이러한 역할 갈등이 일의 영역과 가정의 영역을 넘나들며 전이된다고 보았다. 즉, 직무스트레스가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거나(Repetti, 1989), 여성들이 과중한 가사일로 인해 직장 내 역할을 감소시키는 경우(Lambert, 1990)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일-가정 갈등은 특히 여성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는데, 직장여성들이 남편에 비해 가사와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Statistics Korea(2009)의 「한국인의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예측할 수 있다.

    한편 일-가정 갈등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한 Byron(2005)의 연구에 따르면, 일-가정 갈등의 선행요인은 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첫째, “업무영역과 관련된 요인(조직차원)”으로써 사회적 지원, 직무몰입, 직무스트레스, 근무시간, 근로시간 유연성과 같은 변인이 포함된다. 둘째는, “비업무 영역과 관련된 요인(가정차원)”으로써 근무시간, 가족지지, 배우자나 부모의 지원, 가족 스트레스, 맞벌이 여부, 가족갈등, 미취학 자녀수, 결혼상태 등이 이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성, 연령, 소득, 스트레스 대처유형과 같은 개인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변인”들이다.

    Byron(2005)은 이러한 연구동향 분석을 통해, 후속연구에서는 일-가정 갈등의 영향요인들을 추가적으로 밝혀냄으로써 갈등의 효과적 감소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일-가정 갈등을 긍정적으로 조절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인적 변인의 탐색(ex. 성격, 개인의 기능 수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일-가정 갈등 변인은 기존 선행연구를 통해 결혼만족도나 삶의 질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어 왔기 때문에(Sohn & Park, 2014a), 이러한 개인의 갈등수준을 효과적으로 낮추면서도 삶의 만족을 높이는 예측변인의 탐색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이와 같이 일-가정 갈등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개인적 변인에 대한 모색은 최근 한국에서 수행되고 있는 일과 삶과 균형 그리고 일-가정 양립과 관련된 연구물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일-여가의 균형이 높을수록 기혼 직장인의 결혼만족도가 향상되었다고 보고한 Sohn & Park(2014b)의 결과는 여가활동이 직장인들의 일-가정 갈등을 극복또는 촉진시킴으로써 결혼만족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Sohn & Park(2014b)의 연구결과는 결혼만족도에 대한 성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여성의 경우에는 일-여가 균형이 그리고 남성의 경우에는 일-가족 균형이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가장 큰 영향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직장 여성들에게 있어 여가활동에 대한 시간할애, 관심투자, 일과 여가의 균형수준과 같은 여가균형이 이들의 결혼만족도를 높이는 매우 중요 변인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여가와 일-가정 갈등 간의 관계성을 살핀 연구로는 이란 여성들의 여가인지와 일-가정 갈등 관계를 연구한 Hambrick, Simmons & Mahoney(2013)와 홍콩 거주자를 대상으로 일-가정 갈등, 가족 여가활동, 가족기능간의 관계성을 연구한 Lau, et al. (2012)의 연구물 정도가 전부이다. 이들 연구물은 공통적으로 여성의 여가참가나 이를 통한 만족은 일-가정 갈등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가족기능을 가능케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 직장여성의 일-가정의 양립을 통한 궁극적 결과로 볼 수 있는 ‘결혼만족도’를 종속변인으로 선정하여,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여가균형 그리고 일-가정 갈등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결혼만족도는 그간 직장여성의 질적인 삶의 영위에 주요한 영향 변인 중 하나로 인식되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결혼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물들은 공통적으로 성역할 태도가 약할수록(Lye & Biblarz, 1993; Repetti, 1989), 가족이나 사회적 지지가 강할수록(Chi etal, 2011; Wills, 1990), 가사업무 분담정도가 높을수록(An, 2013) 긍정적으로 향상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여가참여(Cha, 2008; Johnson, Zabriskie & Hill, 2006)나 일과 삶의 균형(Park & Sohn, 2014b), 그리고 일-가정 갈등(Aycan & Eskin, 2005; Carroll, Hill, Yorgason, Larson, & Sandberg, 2013)변인들도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Cha(2008)는 중년 여성에게 있어 여가는 그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주요한 영향요인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Sohn & Park(2014b)은 여성들의 경우, 일과 여가의 균형이 결혼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상의 선행연구물들의 경우, 여가활동이나 여가에 대한 삶의 균형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단편적으로 살피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직장여성들의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일-가정 갈등의 매개효과를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직장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일과 가정의 효과적인 양립을 통해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자료 수집은 온라인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인터넷을 통한 설문조사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는 한국의 30대, 40대, 50대 기혼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동일한 비율로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다음의 <table 1>과 같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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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ve Statistics

    먼저 학력을 살펴보면 대졸이 전체의 46.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55.3%)과 관리직/전문직(28.6%)의 비율이 높았다. 종사상의 지위와 근로형태에 있어서는 정규직(88.1%)과 전일제 근로(90.4 %)가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자녀상황을 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경우가 22.8%로 나타났으며, 초중고 자녀가 있는 경우는 40.2%로 나타났다. 주당 근로시간은 34.77시간이었으며, 주당 초과 근로시간은 4.83시간으로 조사되었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여가균형과 일-가정 갈등 그리고 결혼만족도 간의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설문지가 사용되었다. 설문지는 인구통계학적특성 10문항(연령, 학력, 직업, 종사상 지위, 근로형태, 미취학 자녀유무, 초중고 자녀유무, 주당 근로시간, 주당 초과근로 시간, 월평균 급여), 여가균형 3문항, 일-가정 갈등 8문항, 결혼만족도 3문항의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1) 여가균형

    여가균형에 대한 설문문항은 여가활동에 대한 시간할애,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투자, 일과 여가의 균형 수준을 통한 만족의 3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측정하였다. 이러한 여가균형의 측정기준은 균형 잡힌 삶이 시간과 관심의 분배를 통한 만족감이라고 본 Tausing & Fenwick(2001)의 주장에 근거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Kim & Park(2008)이 개발한 일과 삶의 균형척도(Work-Life Balance Scale)중 ‘일-여가균형영역(WLB 여가)’ 문항에서 3문항을 추출하여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나는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다”, “나는 여가활동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나는 일과 여가생활을 잘 조화시킨다는 것이 어렵다(역문항)”의 3문항, 7점 리커르트 척도방식으로 측정하였다.

    2) 일-가정 갈등

    일-가정 갈등을 묻는 설문문항은 Grzywacz & Marks(2000)의 연구에서 활용되고, Kim & Kim(2012)의 연구에서 검증된 바 있는 일-가정 갈등척도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 때문에 집안일에 노력을 기울이기가 어렵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에 집에서 신경이 예민해진다”와 같은 일-가정 갈등(work -family conflict)과 “집안일 때문에 직장에서 헌신하여 노력을 기울이기가 어렵다”, “개인적인 또는 가족에 대한 걱정이나 문제 때문에 회사에 있을 때 마음이 심란하고 집중이 잘 안 된다”와 같은 가정-일 갈등(family-work conflict)을 합한 총 8문항의 5점 리커르트 척도방식으로 측정하였다.

    3) 결혼만족도

    결혼만족도에 대한 설문문항은 Schumm, Paff-Bergen, Hatch, Obiorah, Copeland, Meens & Bugaighis(1986)가 제작한 결혼만족척도를 활용하였다. 문항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는 배우자로서 남편에 대해 만족한다”, “나는 결혼생활에 대해 만족한다”, “나는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만족한다”이며, 총 3문항의 7점 리커르트 척도방식으로 측정하였다.

       3. 측정도구 검증

    여가균형, 일-가정 갈등, 결혼만족도의 측정모형 검증을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 그리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은 최대우도법, 사각회전방식의 하나인 직접 오블리민(Direct Oblimin)방식을 이용하여 요인회전을 실시하였다. 사각회전방식은 요인 간 상관이 있다고 가정되는 경우,사용되는 회정방법이다. 또한 각 요인별 요인부하량의 절대치 크기가 .50이상인 항목만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이후 본 연구의 각 잠재변인인 여가균형, 일-가정 갈등, 결혼만족도의 측정변인 적합성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다.

    먼저 3개의 측정도구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가균형은 3개문항의 단일요인으로 추출되었으며, 여가균형의 전체 분산 설명력은 68.791%로 나타났고 KMO 표준적합도는 .716, sig(p)는 .001보다 작게 나타나 요인분석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균형의 신뢰도 또한 .863으로 나타나 신뢰성이 확보되었다(Table 2 참조).

    [Table 2.] Result of the EFA of leisure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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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lt of the EFA of leisure balance

    다음으로 일-가정 갈등의 측정변수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3>과 같이 2개의 하위요인 구조로 확인되었으며, 총 분산의 약 62.915%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KMO 표준적합도는 .891, sig(p)는 .001보다 작게 나타나 요인분석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정 갈등의 전체 신뢰도 또한 .884로 나타나 신뢰성이 확보되었다.

    [Table 3.] Result of the EFA of W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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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lt of the EFA of WFC

    마지막으로 결혼만족도는 3개 문항의 단일요인으로 추출되었으며, 결혼만족도의 전체 분산 설명력은 90.971%로 나타났고 KMO 표준적합도는 .781, sig(p)는 .001보다 작게 나타나 요인분석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만족도의 신뢰도 또한 .968로 나타나 신뢰성이 확보되었다(Table 4 참조).

    [Table 4.] Result of the EFA of marital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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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lt of the EFA of marital satisfaction

    이후 각 잠재변인(여가균형, 일-가정 갈등, 결혼만족도)의 측정변인 적합성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모형 평가 과정에서 일-가정 갈등 척도의 “가정-일 갈등요인(FW conflict)”중 “집에서의 여러 활동과 가사일때문에 일을 위해 필요한 수면시간이 부족하다” 문항의 요인 적재치가 두 개 요인에 모두 중첩되어, 최종적인 측정모형의 타당도 검증에서는 해당 문항을 제거한 후, 최종 7문항으로 확정하였다.

    이후 각 측정변수들이 해당되는 잠재변수를 설명하는 정도가 타당한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측정모형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였다(Anderson & Gerbing, 1988). 이를 위하여 매개모형과 동일한 변수들을 모두 투입한 상태에서 전체 측정모형을 검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의 <Table 5>와 같다. 잠재변수를 설명하는 측정변수들의 모든 요인 부하량 값은 .735-.968로 유의했으며, 이상의 과정을 거쳐 구성된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χ2(16)=37.284(p<.01), CFI =.989, TLI=.981, RMSEA=.066으로 매우 좋은 적합도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Table 5.] CFA of the Measurement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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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FA of the Measurement Model

       4. 연구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직장 여성의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일-가정 갈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한국 직장여성 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SPSS 18.0과 AMOS 18.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파악을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주요 측정도구의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 α,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각 요인별 척도에 대한 방향 및 관계성 파악을 위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매개모형 검증은 부분매개 모형과 완전매개모형 간 비교를 통해 최종 모형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최종 매개모형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하여 부스트래핑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였다.

    Ⅲ. 결과

       1. 상관관계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실시 후, 각 요인별 척도에 대해 서로 간에 어떠한 방향과 관계성을 갖는가를 살펴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의 <Table 6>과 같다. <Table 6>에 따르면 3개의 외생변인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상관계수 값이 .85를 초과하지 않았으므로 Hong(2008)의 기준근거에 따라서 판별타당성이 확인되었음을 알 수 있다.

    [Table 6.] Correlationships between the constr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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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relationships between the constructs

       2. 매개모형 비교

    본 연구의 기본 전제는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일-가정 갈등이 매개할 것이라는 연구모형이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모형을 전제로 완전 매개모형(우측)과 부분 매개모형(좌측)간의 적합도 비교를 통해 최종적인 매개모형을 선정하였다(figure 1 참조).

    Hong(2008)은 두 <figure 1>과 같이 내재(nested)모형 간 비교의 경우에는 χ2 차이검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하였다. 두 매개모형을 비교한 결과, [자유도 : df완전 - df부분 = 17-16 = 1, 카이제곱 : χ완전2 - χ부분2 = 40.237 – 37.284 = 2.953]로서 유의수준 .05에서 이 통계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유도 1에서 임계치는 3.84임).

    Hong(2008)의 매개모형 평가절차에 따르면, χ2차이검증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면 ‘부분 매개모형’을, 유의미하지 않으면 ‘완전매개모형’을 선택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완전매개모형이 선택되었다(Table 7참조). 또한 최종 확정된 완전 매개모형의 모델 적합도는 RMSEA는 .066, CFI는 .988, TLI는 .980으로 매우 좋은 적합도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Table 7.] Results for model compari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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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lts for model comparisons

       3. 매개모형 평가

    이상의 연구결과, 여가균형은 일-가정 갈등을 매개를 통해서만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Table 8 참조).

    [Table 8.] Path Coefficients of Work-Family Conflict Mediating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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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th Coefficients of Work-Family Conflict Mediating Model

    즉, 30-50대 한국 직장여성들의 여가균형은 결혼만족도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변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의 <Table 8>과 같다. 먼저 <Table 8>은 각 경로계수를 나타낸 것으로써 여가균형(시간, 관심, 균형)이 일-가정 갈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로는 0.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준화계수 = -.538***). 또한 일-가정 갈등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로는 0.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준화계수= -.347**).

       4.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

    다음으로 <Table 9>는 최종 선정된 완전매개모형의 매개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매개효과에서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을 설명하는 효과로는 직접효과와 간접효과가 있는데, ‘직접효과’는 두 요인 사이의 직접적인 경로계수를 의미하는 것이며, ‘간접효과’는 다른 매개변수에 의해서 매개되는 효과를 의미한다(Kim, 2005). 간접효과란 곧 ‘매개효과’로써, 일-가정 갈등을 통한 매개효과는 ‘여가균형 → 일-가정 갈등’ 경로계수(-.538)와 ‘일-가정 갈등 → 결혼만족도’의 경로계수(-.347)를 곱한 값이며, 다음의 <Table 9>와 같다. 여가균형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총 효과는 -.187로 나타났으며, 간접효과는 .250으로 나타났다.

    [Table 9.] Mediating Effect of Work-Family Confl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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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ting Effect of Work-Family Conflict

    이상의 매개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하여 부스트래핑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의 <Table 10>과 같다.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 경로의 간접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05 수준에서 간접효과(.187)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0참조).

    [Table 10.] Result for indirect effect in final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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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lt for indirect effect in final model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모형은 여가균형 수준이 높아지더라도 결혼만족도가 무조건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닌 완전 매개모형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즉, 여가균형 수준이 높을수록 일-가정 갈등을 상당부분 낮추어 주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결혼만족도를 더 높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일-가정 갈등이라는 매개변인이 한국 직장여성들의 결혼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변인임도 확인할 수 있다.

    Ⅳ. 논의

    본 연구에서는 한국 직장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 간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 갈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즉,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직장여성들의 일-가정 갈등을 긍정적으로 조절시켜 가족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여가균형의 영향력을 검증해 보는데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직장여성들의 여가균형 수준은 일-가정 갈등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즉, 여가균형 수준이 높을수록 일-가정 갈등이 감소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일과 여가활동의 균형이 높은 여성일수록 결혼만족도가 향상되었다고 보고한 Park & Sohn(2014b)의 결과를 통해 일정 부분 지지된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선행연구물들에서 직장여성들의 결혼만족도는 일-가정 갈등의 감소에 의해 향상된다고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년여성들의 여가참여가 일과 삶의 균형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 Cha(2008)의 연구 또한 본 연구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가장 핵심내용 중 하나는 바로 일-가정 갈등을 감소시켜 긍정적 전이를 도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가균형과 일-가정 갈등 간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가 극히 미비한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후속연구의 진행을 통해 관련지식이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직장여성들의 일-가정 갈등은 결혼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즉, 직장여성들의 일-가정 갈등이 높을수록 결혼만족도는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터키 남녀를 대상으로 배우자와 사회적 지지 그리고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일-가정, 가정-일 갈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Aycan & Eskin(2005)의 연구결과를 통해 지지된다. 연구결과, 일-가정 갈등만이 결혼만족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일 갈등의 경우에는 결혼만족도가 아닌 심리적 웰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처럼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은 결혼만족이나 정신건강에 부적 영향을 보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부적 영향력이 결과변인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의 효과성을 분리하여 검증해 보는 작업도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전일제 기혼 직장인을 대상으로 일-가정 갈등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매개효과를 연구한 Carroll et al. (2013)의 연구결과 또한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그들의 연구결과는 일-가정 갈등은 결혼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치며, 긍정적인 커플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러한 관계가 증진될 수 있음을 시사하여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셋째,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는 일-가정 갈등에 의해 완전 매개되었다. 즉, 여가균형은 결혼만족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일-가정 갈등을 통해 결혼만족도에 간접적으로 연관되는 간접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직장여성의 여가균형이 높을수록 일-가정 갈등의 감소를 통해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는 이러한 간접효과는 Sohn & Park(2014a)의 연구에 의해서도 부분적으로 지지된다. Sohn & Park(2014b)은 기혼 직장여성의 경우,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여러 영역(일-여가균형, 일-가족 균형, 일-성장 균형)들이 결혼만족도와 영향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혼 직장여성의 경우, 일과 삶의 균형의 3영역 중에서 일-여가 균형영역은 ‘일-가족 균형’이나 ‘일-성장 균형’ 보다 이들의 결혼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결혼만족도에 대한 여가 향유의 직접적인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참여와 여가만족 그리고 결혼만족도 간의 직적접인 정적 영향관계를 밝힌 Crawford, Houts, Huston & George(2002)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한데, 이에 대한 이유를 본 연구의 대상자적 특성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즉, 본 연구대상자는 30-50대에 해당하는 한국의 직장여성들이다. 이들은 맞벌이를 통해 가족의 생계도 동시에 부양하고 있지만, 생애 주기적 특성상 미취학 자녀 또는 초중고에 재학 중인 비교적 어린자녀들의 양육을 동시에 소화해 내어야 하는 이중적인 역할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대상자들의 상황적 특성으로 인해 이들의 일-가정간 갈등은 다른 생애주기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으며, 이들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내에서 자신만을 위한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과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이들의 결혼만족도를 예측해 주지는 못한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즉, 일과 가정의 역할 사이에서 지혜로운 시간싸움을 해야 하는 이 시기의 직장여성들에게 있어 자신만의 여가시간할애와 투자는 오히려 또 다른 갈등을 유발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 직장여성들의 여가균형은 일-가정 갈등을 감소시킴으로써 결혼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일-가정 갈등 감소를 통해 결혼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직장여성들의 여가참여와 이를 위한 지혜로운 시간배분과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 및 구체적 개입방법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직장 여성의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일-가정 갈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30-50대에 속하는 한국의 직장여성 311명을 대상으로 SPSS 18.0과 AMOS 18.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직장여성들의 여가균형 수준(시간, 관심, 만족)은 일-가정 갈등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 둘째, 직장여성들의 일-가정 갈등은 결혼만족도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 셋째, 여가균형과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는 일-가정 갈등에 의해 완전 매개된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여성들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여가의 역할과 일-가정 갈등에 대한 변화 정도를 종단적 자료를 통해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가정 갈등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인지 그리고 여성들의 결혼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보여주는 가치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또한 일-가정 갈등과 결혼만족도를 추가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여가균형과 관련된 다양한 변인들을 활용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더불어 일-가정 갈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영향을 여가균형의 고, 저 집단 수준에 따라 검증하는 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가균형과 함께 결혼만족도에 대한 일-가정 갈등의 매개적 역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영향요인(ex. 역할갈등, 성역할)들을 탐색하는 연구도 의미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Voydanoff(2002)는 역할 관여와 정신적 스트레스 간의 관계에서 성 역할은 주요한 상호작용을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 성 역할이나 역할갈등 변인을 추가하여 여가균형과 함께 확장된 가설을 검증하는 것 또한 일-가정 갈등을 예방하는데 에 있어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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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able 1. ]  Descriptive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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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FA of the Measurement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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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relationships between the constr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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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ial mediation effect model(left) & Full mediation effect model(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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